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이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보험가입 필수앱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몬클립은 40개 민간 보험사(생손보사)는 물론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까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상세내역이 한번에 조회 가능한 서비스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은 18일 "서비스 중인 레몬클립이 지난해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다"며 이용자들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40대 29.6%, 50대 16.8%를 차지했다. 50대의 경우 20대 16.4%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52.7%로 남성 47.3%보다 높았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근성이 뛰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30~40대에 가족의 건강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여성들의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접속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의 클릭이 가장 많았던 서비스는 내가 가입한 보험을 모두 모아 한번에 보여주는 '내보험조회'(24.4%)로 '병원이용내역'(10%)이 그 뒤를 이었다. '병원이용내역'의 경우 14개월 이내 병원이용내역을 볼 수 있어, 청구하지 못하고 지나친 내 보험금 청구에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자들이 레몬클립을 통해 제공받은 정보 및 자료들을 살펴보면 최저가 자동차보험비교 4만5000여 건, 실손보험비교가 2만2500건으로 나타났다.
레몬클립 최저가 자동차보험비교 서비스를 통한 각 보험사들로의 유입 비율은 현대해상 15.3%, KB손해보험 13.9%, 롯데손해보험 13.3%, DB손해보험 12.6%,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각각 10.1%로 집계됐다.
내가 가입한 보험 외 부족한 보장에 대해 보험을 추천 받은 건수는 보장 항목별로 암보험이 7만4000여 건, 질병보험 5만4000여 건, 실손보험 2만2000여 건이었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레몬클립은 향후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정보 비대칭에서 오는 보험 가입자들의 역선택(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한 불리한 의사결정)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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