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약 300㎡ 규모의 캐릭터존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매장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캐릭터 매장보다 2배 이상 크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2월 제1터미널 서편 신세계면세점에 라인프렌즈 최초의 공항면세 매장을 열고 메가브라운 포토존을 설치했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으로 국내 유통·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국내 캐릭터 산업이 15% 신장함에 따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 국내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캐릭터존을 마련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제2터미널 캐릭터존을 통해 라인프렌즈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아이돌 그룹 받탄소년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라인프렌즈의 새로운 캐릭터로, 미국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과 청담 분더숍에서 먼저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프렌즈는 공항 면세점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이를 기념해 담요와 안대로 구성된 여행세트를 단품 대비 15% 할인가로 200개 한정 판매한다. 뽀로로 매장에서는 유아·아기선물용 산양유크림 세트를 기획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관심을 갖는 국내 대표 캐릭터 스토어로 자리잡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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