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해롱이 유한양(이규형 분)이 출소하자마자 다시 마약에 손을 대 연행되는 충격 반전에 누리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을 살던 유한양(이규형)이 만기출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약을 끊으려 감기약 조차 먹지 않고 힘들게 버티던 한양은 출소일이 다가오자 면회를 온 연인 송지원에 부대찌개 집에서 만나. 교도소에서 나오는 것 보여주기 싫어서 그러니까 부대찌개 집에서 만나. 아버지도 거기로 오실 거다”라고 출소를 알렸다.
하지만 한양은 부대찌개 집에 오지 못했다. 한양은 가족들을 만나기 앞서 봉고차 안에서 자신에 처음 약을 권한 마약상을 만나자 욕을 하며 나가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한양은 약이 담긴 주사기를 보고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의 팔에 투약했다.
주위에 그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이규형을 체포했다. 함정수사였다.
유한양 어머니는 운영중인 가게에 ‘금일 휴업, 아들이 출소합니다. 축하해주세요. 사람답게 다시 잘 키우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정을 너무 많이 줬나봐...이해도 안가고 마음이 아파", "한번 약쟁이는 계속 그런다는거 알기는 알지만 해롱이가 이럴줄은...", "미화하는건 안돼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네. 생각할 수록 화가난다", "해롱이가 버텨온 시간이 몇 분만의 함정수사로 물거품이 되어버린 게 너무 억울하다", "힘들어도 꿋꿋하게 참던 내 최애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게 그렇게 큰 일이냐?" 등 극 전개에 불만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설마, 마지막회에 더 큰 반전이 있을거야", "해롱이 함정수사인줄 알았을 거야" 등 실낱같은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큰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18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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