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0억 들여 활주로 손 봤는데…올림픽 특수에 살아나나
입력 2018-01-18 06:40  | 수정 2018-01-18 07:41
【 앵커멘트 】
강원도 평창 근처에는 양양공항이라는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용객이 적어 무늬만 국제공항에 불과했는데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활주로를 넓히는 등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보잉 777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로 들어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친 양양국제공항에 대형기가 잘 내릴 수 있는지 최종 점검하는 겁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300명 가까이 탈 수 있는 이런 대형 항공기가 양양공항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양양공항에는 일본 선수단을 비롯해 10편의 대형기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큰 비행기가 착륙해도 문제가 없도록 310억 원을 들여 활주로 폭을 늘리고 대형기를 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구본환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관광 인프라 등을 더 정비해서 양양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 등 천혜의 비경에도 불이 꺼져 있던 공항 주변 주민들의 기대감은 큽니다.

▶ 인터뷰 : 이근형 / 막국수집 운영
- "부산이나 이런 쪽에서도 바로 직행으로 와서 활성화가 되면 지역 경제도 발전이 될 것 같고…."

평창올림픽 기간 양양공항에는 인천-양양을 운항하는 항공기 68편과 외국 전세기, 부정기편 등 모두 140대의 비행기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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