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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면접 특혜 논란` 정용화 이어 조규만도…경희대 내일(18일) 긴급 대책 회의
입력 2018-01-17 2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BS 8시 뉴스'가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29)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을 일으킨 아이돌로 드러난 가운데, 작곡가 겸 가수 조규만 역시 면접을 보지 않고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7일 저녁 방송된 SBS 뉴스에서는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에 대해 경찰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에 나선 가운데 당사자인 정용화가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정용화의 소속사 측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면접을 진행한 것에 대해 "개인면담을 면접으로 생각했다. 편법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가수 조규만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26일 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에정이다.
SBS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대학의 유명인 유치와 연예인의이미지 관리라는 이해관계가 일치해 일어난 사건"이라고 평했다.

경희대는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과 관련해 내일(18일) 총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앞서 SBS ‘8뉴스는 16일 유명 아이돌 A씨가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며,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다. 그러나 2달 뒤 추가 모집 때 지원했고, 이번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최종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유명 아이돌 A가 정용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용화는 결국 MC로 출연중인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토크몬'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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