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노한 이명박 "정치보복으로 명백한 표적수사"
입력 2018-01-17 19:30  | 수정 2018-01-17 20:10
【 앵커멘트 】
사이버사 댓글에 이어 다스, 국정원 특활비 수사가 확대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수행에 임했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낸 나라입니다. "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고, 보수궤멸을 가져올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그러면서 결국은 본인을 노린 명백한 표적수사라며 검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참담하다는 소회도 밝혔습니다.

퇴임 이후 수사와 관련해서 첫 입장을 밝힌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재진의 질문 없이 5분여 만에 끝났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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