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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MBC 일일드라마 5월 이후 잠정 중단, 예능은 시즌제"
입력 2018-01-17 14: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최승호 사장이 MBC 일일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는 최승호 사장 신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 진행은 허일후 아나운서가 맡았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1달이 프로그램을 정상화 하기 위한 기간이었다고 설명하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전체 제작비의 7%의 정도인 135억원 정도 증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사장은 "취임 당시에 드라마 숫자를 줄이기로 했는데, 일일드라마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예능도 파일럿을 많이 만들고, 시즌제로 진행하겠다. PD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많이 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MBC PD로 입사한 최승호 사장은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1995년 'PD수첩'에 합류했다.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해고된 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으며, 지난해 12월 MBC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사장의 임기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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