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샤이니 키가 보아의 리얼리티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하는 심경을 알렸다.
키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요즘 많은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투어를 앞두고 우선 대부분 사전 촬영을 해두었던 보아 선배와의 리얼리티로 인사를 드릴거 같아서 좀 늦었지만 제 입으로 얘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키는 "빠르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잘 추스리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저희 멤버들도 다시 일어나려고 하고 있고"라고 고(故) 종현의 빈 자리를 딛고 일어서려는 현재를 전했다.
이어 "물론 종현이 형의 일이 저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순 없습니다"라며 "그건 형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고, 지금 당장 볼 수 없어 슬프지만 길모퉁이 돌아서면 형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키는 "어느 때 보다 힘내고,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형을 항상 느끼면서 활동하고 싶습니다"라며 "감히 드리는 저의 부탁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게 되어도 항상 평소 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멤버들 더 힘낼수 있게 담백한 응원의 마음 보내주시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하고, 다짐했다.
보아의 팬클럽 '점핑보아 1기' 출신으로 알려진 키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 V LIVE 및 네이버TV를 통해 본편이 방송되는 보아의 첫 리얼리티 방송 '키워드#보아'에서 보아의 색다른 모습을 이끌어내는 연출로 참여했다.
'키워드#보아'는 V LIVE 및 네이버TV 등 인터넷에서 볼 수 있으며, 28일부터는 케이블 TV 오락 전문채널 XtvN에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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