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 수묵채색 동양미술의 진수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미술협회는 다음달 7~25일 영월스포츠파크 특별전시장(강원도 영월군)에서 '동방채묵(東方彩墨)―한·중·일 전'과 '영월산수-한국화, 남북미술 전'이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박선규 영월군수가 조직위원장,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운영위원장을 각각 맡아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홍석창 작 [제공:한국미술협회]
한·중·일 동방채묵 전에는 한·중·일 작가 90여명이 50~200호 대작을 출품한다. 중국측에서는 양 샤오양 중국국가화원 원장과 장 지양쩌우 부원장, 쩡 라이더 연구원을 비롯해 중국국가화원 소속 추천 작가 30여명이 참여한다.일본측에서는 호리에하루미 일본남화원 이사장과 마치다 타이센 회장, 시오미 츄텐 부회장 등 일본남화원 소속 추천 작가 30여명이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측에서는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오용길 이화여대명예교수, 홍석창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한국미술협회 소속 추천 작가 30여명이 참여한다.
양샤오양 작 [제공:한국미술협회]
이밖에 한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150명의 작품과 북한 공훈화가의 조선화 50여점이 전시되는 '영월산수-한국화, 남북미술 전'도 동시 개최된다. 아울러 한국적 색채가 강한 전통미술인 '민화와 불화 특별전'도 열린다.한국 미술 대표 작가의 깃발전과 사진 작가의 올림픽 사진전, 시민과 함께하는 가훈 써주기, 전통 부채, 연 그리기 등 문화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마치다 타이센 작 [제공:한국미술협회]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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