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준우 삼성重 사장 "내년 매출 7조 달성해 흑자전환할 것"
입력 2018-01-16 14:36  | 수정 2018-01-16 14:49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중공업]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16일 "내년에는 매출이 7조원 수준으로 회복돼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락슨리서치(영국의 조선·해운 분석업체)가 내년부터 조선업황이 회복되고 오는 2020년이 되면 확실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남 사장은 ▲수주실적 개선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는 업황 개선에 힘입어 82억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LNG선과 셔틀탱커 등 적정 이익 확보가 가능한 선종의 수주가 늘어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양플랜트 사업에 대해 남 사장은 "지난 몇 년동안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수업료를 많이 냈다"며 "현재 국내 경쟁사의 2배 규모인 1100여명의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지난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수와 조직을 기존보다 30% 축소함으로써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며 "외부 여건이 개선된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휴직, 임금 반납 등 시황에 기반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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