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500선 강보합 출발…개인·외국인 순매수
입력 2018-01-16 09:31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6포인트(0.11%) 오른 2506.59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43포인트(0.02%) 뛴 2504.16으로 출발해 보합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지만, 특별한 경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보합권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영향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지만,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짙은 관망심리에 뚜렷한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3거래일째 보합권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날 증시를 이끄는 건 개인과 외국인이다. 개인은 94억원, 외국인은 83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5억원 순매도 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55% 상승했고, 의료정밀도 1.38% 오르고 있다. 기계는 1.23%, 음식료품은 0.65% 상승세다. 전기·전자는 0.49%, 종이·목재는 0.50% 강세다. 반면 은행 업종은 1.43%, 의약품은 0.5%씩 떨어지고 있다. 증권은 0.25%, 비금속광물은 0.39%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83%, 0.81% 씩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0.5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5% 오르며 243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NAVER는 0.76%, 신한지주는 0.75% 떨어지는 중이다. 삼성생명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9%, 0.36%씩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5.64포인트(0.63%) 상승한 897.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하면서 90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0억원, 기관이 11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 티슈진, 메디톡스 등 바이오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셀트리온은 0.03% 내리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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