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카카오, 두나무 불확실성 크다"
입력 2018-01-16 08:26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의 동력인 두나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 광고 등 핵심 성장 동력들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 광고 매출액은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하반기부터 수익 기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카오 모멘트 서클' 효과로 23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 사업의 경우 경쟁 심화에 따른 신작 흥행 가능성 하락으로 모바일 부문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틀그라운드' 매출 반영으로 PC 부문의 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랫폼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 드라이버'의 꾸준한 성장과 B2B 택시 수익화 또한 긍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김성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등 보유 자회사 가치 상승과 기존 사업들의 점진적인 성과 개선을 통한 기업 가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라면서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의 원인인 두나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히 상승한 거래액 수준의 지속성과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 관련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적정 가치 반영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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