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의 정만회 사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우리기술투자의 주가가 급등하자 이 업체 대표이사가 차익 실현 목적으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대주주의 주식 처분으로 논란을 빚은 바이오 업체 신라젠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신금융업체 우리기술투자는 정만회 대표이사 사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100만주(1.19%) 전량을 지난 12일과 15일 장내 매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자 6인의 지분율은 작년 6월 14일 34.86%에서 이날 현재 33.64%로 1.22%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정 사장 이외에도 이정선 씨가 2만4000주를 매도했다. 이씨는 우리기술투자 최대주주이자 태양광업체 신성이엔지 대표도 맡고 있는 이완근 대표이사의 장녀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8.24%를 갖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 대표 테마주로 꼽힌다. 업비트는 다양한 가상화폐와 편리한 거래 시스템으로 빗썸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일각에선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최대 1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두나무의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우리기술투자의 주가가 한 달 새 270% 넘게 급등하자 회사 주요 인물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셈이다.
[문일호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신금융업체 우리기술투자는 정만회 대표이사 사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100만주(1.19%) 전량을 지난 12일과 15일 장내 매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을 포함한 특별관계자 6인의 지분율은 작년 6월 14일 34.86%에서 이날 현재 33.64%로 1.22%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정 사장 이외에도 이정선 씨가 2만4000주를 매도했다. 이씨는 우리기술투자 최대주주이자 태양광업체 신성이엔지 대표도 맡고 있는 이완근 대표이사의 장녀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8.24%를 갖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 대표 테마주로 꼽힌다. 업비트는 다양한 가상화폐와 편리한 거래 시스템으로 빗썸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다. 일각에선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최대 1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두나무의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우리기술투자의 주가가 한 달 새 270% 넘게 급등하자 회사 주요 인물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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