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루 남부 해안서 규모 7.3 강진…'쓰나미 위험 메시지' 발령했다가 철회
입력 2018-01-14 20:17  | 수정 2018-01-21 21:05
페루 남부 해안서 규모 7.3 강진…"인명피해 보고없어"


14일 오전 9시 18분(세계표준시 UTC 기준)께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 남부 도시 파키오에서는 124㎞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10㎞입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7.2로 관측했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직후 페루와 칠레 해안 일부 지역에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쓰나미 위험 메시지'(Tsunami Threat Message)를 발령했으나 곧 이를 철회했습니다.

쓰나미 위험 메시지는 인근 주민이나 건물, 육지나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쓰나미 발생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합니다.


페루 해양 당국은 인근 해안에서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도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페루 아레키파주 주지사는 트위터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도로 파손 등 경미한 물적 피해만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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