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GM, 운전대·페달 없는 `4세대 자율차` 이미지 공개
입력 2018-01-14 15:55 

미국 자동차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운전석이 아예 없는 제4세대 자율주행차 '크루즈AV'의 모습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GM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한 자율주행차 '크루즈AV'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나온 자율주행차가 형식적으로나마 운전석과 운전대를 갖추고 있었던 것과 달리 완전히 형식을 파괴한 모습이다.
GM은 2019년 이 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미국 교통 당국에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댄 암만 GM 사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크루즈AV는 매뉴얼 컨트롤과 운전대가 없도록 고안된 자율주행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대량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간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공개했던 제3세대 자율주행차에 이어 GM 크루즈 팀이 18개월 만에 4세대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GM은 지난 2016년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한 뒤 2019년에는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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