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박종철 열사 31주기…남영동 대공분실서 추모제
입력 2018-01-14 10:44  | 수정 2018-01-21 11:05

박종철 열사의 31주기인 14일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과 서울 용산구 경찰인권센터(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추모제와 헌화 행사가 연이어 열립니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이날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박 열사 추모제를 엽니다.

박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축소 조작을 폭로한 이부영 전 의원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과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대, 부산 혜광고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합니다.

이어 이들은 오후 2시30분 박 열사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헌화하고 박 열사의 넋을 위로합니다.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새벽 관악구 서울대 인근 하숙집 골목에서 강제 연행돼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경찰에 고문을 받다 숨졌습니다.

전날 서울 관악구는 박 열사의 하숙집 앞 골목을 '박종철 거리'로 명명하는 선포식을 열고 박 열사의 모습이 담긴 동판을 세웠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