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편견 이겨내고 성공한 ‘혼혈가수’ 박일준…"결혼하고 처가식구들과 한 방에서 잤다"
입력 2018-01-13 14:22 
사진 = MBN
‘혼혈가수 박일준이 결혼 초반 처가살이를 해야 했던 일화를 전한다.

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고생 끝에 병이 온다라는 주제로 탤런트 김용림, 김민정, 이창훈, 코미디언 권재관, 작가 김수영 등이 출연해 고생해도 알아주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서운했던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날 박일준은 결혼 전 처가의 반대가 심했는데, 결혼 후에도 한동안 사위로 인정받지 못했다. 처가살이를 했는데, 장모님이 늘 우리 부부 사이에서 주무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금은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결혼 전에는 처가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운 적도 있다. ‘내가 부모님 없이 혼자여서 그러나?, ‘배우지 못해서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들고 너무 화가 났다”며 하지만 잘 키운 딸을 나 같은 사람에게 보내야 하는 부모님도 얼마나 속이 상했을지 그 마음도 이해는 한다”라고 전했다.

박일준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좁은 집에 식구가 많다 보니 한 방에서 모두 자야 했다. 그런데 장모님이 늘 우리 부부 사이에서 주무시더라.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 사위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일준은 결혼을 반대했던 처남에게 들었던 모욕적인 발언도 공개한다. 그는 한 번은 처남이 아내에게 ‘누나는 저 사람이랑 결혼해서 애 낳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라고 묻더니 커피를 가리키며 ‘아기가 바로 이 색깔이야라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솔직 일화를 밝힌다.
방송은 13일(토)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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