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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계륵` 엘스버리 처리 문제로 고심
입력 2018-01-12 05:13 
엘스버리는 지난 시즌 양키스 주전 중견수 자리에서 밀려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뉴욕 양키스는 계륵으로 전락한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34) 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중이다.
'팬랙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엘스버리를 트레이드하려고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역대급 FA 시장이 열리는 2018-19 오프시즌을 앞두고 사치세 한도를 지키기 위해 고액 연봉 선수들을 정리하고 있다. 잔칼로 스탠튼을 영입하며 스탈린 카스트로를 마이애미로 보냈고, 체이스 헤들리를 샌디에이고로 이적시켰다.
그다음 정리 대상은 엘스버리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1억 5300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4년간 타율 0.264 출루율 0.330 장타율 0.386의 성적을 남겼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 중견수 경쟁에서 밀려났다.
양키스는 벤치 멤버로 전락한 그에게 앞으로 3년간 연간 22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2021시즌 팀옵션에 대한 500만 달러의 바이아웃까지 있다. 이들은 잔여 계약의 절반까지 부담할 의사가 있지만, 쉽게 거래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거래 대상을 못찾는 이유는 엘스버리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FA 시장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J.D. 마르티네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카를로스 고메즈, 존 제이, 재로드 다이슨 등 FA 외야수들이 팀을 찾은 뒤에야 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지만, 보다 많은 기회를 위해서라면 이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팬랙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을 유력한 행선지로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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