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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투3’ 美친 예능감 한은정, 셀프디스부터 남배우에 물먹은 경험 폭로까지
입력 2018-01-12 00:17  | 수정 2018-01-12 00:2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배우 한은정이 넘치는 끼와 웃음으로 예능감을 불태웠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한은정, 김지민, 채연, 정채연이 출연해 ‘해투동-랜선 여친 특집과 휘성, 홍진영, 선미, 워너원의 강다니엘, 김재환, 배진영, 황민현이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장르별 최강자 1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근 ‘예능 늦둥이란 별명을 얻은 한은정은 '랜선 여친'이란 호칭에 대해 "폰팅 아니냐"고 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끼를 숨기느라 힘들었다”면서 여배우의 신비주의를 갑작스레 버린 이유에 대해 안 되겠더라. 원래 제 모습으로 살아야지”라며 ‘예능인 한은정이 본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은정은 배우들과도 일을 많이 하지만, 사실 개그맨들과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예능 DNA를 강조하더니 7년 만에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급기야 한은정은 MC 유재석에게 (엄현경과 자신 중) 누구랑 같이 하실지 선택하라”며 ‘해투동의 안방마님 엄현경의 자리까지 눈독을 들였고, 유재석은 단칼에 엄현경”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4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한은정은 "MC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느낀다. 패널분들의 이야기를 끌어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자꾸 셀프디스를 하게 되더라면서 '나도 얼굴이 길다. 양상국 닮았다는 댓글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고백과 함께 ”그것 때문에 모르던 사람들까지 다 알게 됐다. 인터넷에 ‘한은정 치면 ‘양상국이 따라온다”고 울분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한은정은 남자 배우에게 물먹었던 경험도 폭로했다. 자신에게 호감을 표했던 배우가 다른 여배우에게도 밥을 먹자고 해서 무관심한 척 했는데 한 달 뒤 두 사람이 사귀더라. 나는 미끼였다”고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썸을 탈 때 1년 정도 걸린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이에 출연진들이 "남자 테스트를 너무 오래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한은정은 "아무래도 녹화 마치고 편집실 가야겠다. 혼삿길 다 막혔다"고 좌절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한은정은 개그우먼 김지민에게 "전현무씨와 방송에서 만났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돌발질문을 해 두 사람이 쓴웃음을 지었고 김지민은 "조금 어색해졌다"고 대답했다. 이후 김지민은 열애설의 상대였던 MC 전현무와의 비화를 가감 없이 대방출했다. 그는 "사실 얼마 전 방송에서 그간 스캔들이 났던 썸남 랭킹을 뽑았는데, 1위 허경환, 2위 전현무로 꼽았다"라며 "그런데 이후에 '내가 2위는 아니지 않느냐'고 바로 문자를 왔다"고 1위에 집착하는 전현무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지민은 원래 똑똑한 사람을 좋아했는데 전현무 때문에 이상형이 바뀌었다. 똑똑한 걸 스스로 아는 남자가 싫어졌다”고 셀프디스를 했다. 이어 "정말로 똑똑한 남자는 척하지 않고 그냥 묻어나오는데, 전현무는 묻혀서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원조 섹시 디바 채연은 "엄마가 '미운우리새끼' 애청자인데 박수홍이 어떠냐고 하더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MC 유재석이 "어머니가 그러면 아무래도 마음이 생기지 않느냐"고 묻자, 채연도 "만날 생각은 있다"면서 "만난다고 다 사귀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후 채연은 "이제 누굴 만날 때 마음을 열어야 하는 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채연은 "조세호씨도 괜찮다"면서 "그런데 조세호씨가 아무한테나 들이대는 점은 좀 그렇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청순요정, 다이아의 정채연은 ‘다시 만난 세계에서 배우 여진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실제 97년생 동갑이다"라며 "많은 믿음을 줬다. 경력이 많은 친구다. 저는 아직 현장이 어색하고 낯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같이 고민해줘서 많이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엄현경이 "기찻길 어부바 신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자 정채연은 "그때 정말 늦은 새벽이었다. 저는 그냥 업혀서 자면 되는데 그 친구는 업어야 하지 않느냐. 미안해서 '나 보기보다 안 무거워'라고 했더니 '괜찮아. 나도 운동 많이 해서 잘 들 수 있어'라고 했다"며 일화를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이때 김지민이 "남자배우들은 역시 다르다. 남자 개그맨들은 (그럴 때)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며 메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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