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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29득점’ 현대모비스, SK 꺾고 원정 10연승 달성
입력 2018-01-11 20:53 
레이션 테리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원정 10연승을 달성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학생) 한이정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SK를 꺾고 원정 10연승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8-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1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레이션 테리와 양동근이 각각 27득점 12리바운드,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종현 역시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가 끝까지 현대모비스를 추격했으나 결국 패했다.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가 24득점, 2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김민수가 14득점, 정재홍과 최준용이 25득점을 합작했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좋은 기세로 치고 나갔다.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린 양동근의 활약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헤인즈가 무섭게 득점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정재홍과 김민수도 힘을 보탰다. SK는 22-25 3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몸이 풀린 듯 헤인즈는 계속 득점을 쌓아갔고 결국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화이트 역시 1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헤인즈는 2쿼터 초반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더니 득점까지 해냈다. 29-30 1점차에서 화이트가 3점슛을 터뜨려 역전시켰고, 헤인즈가 덩크슛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블레이클리가 득점과 자유투 1개를 넣어 35-35를 만들었지만 최부경 화이트가 연속 7득점을 합작하며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과 테리의 3점슛으로 48-51까지 따라잡았다.
현대모비스가 테리의 활약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50-51에서 테리가 3점슛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9-53에서 테리가 연속으로 득점해 63-53까지 달아났다. 양동근까지 득점에 합세했다. 3쿼터에서 SK가 18득점을 할 동안 현대모비스는 29득점을 올리며 67-58을 만들었다.
서울 SK가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민수 정재홍이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79-82에서 테리가 3점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지켰다. 헤인즈와 최준용 정재홍이 코트를 누비며 득점을 올렸지만 현대모비스도 득점을 쌓아가며 격차를 유지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종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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