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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종영②] 박은빈, ‘데뷔 20년 내공’ 빛난 명품 연기 선사
입력 2018-01-11 16:34 
이판사판 종영 사진=SBS 이판사판
[MBN스타 백융희 기자] 데뷔 21년차, 아역 배우 출신 박은빈이 ‘이판사판을 통해 첫 전문직 역에 도전했다. 드라마 흥행 성적은 저조했지만, 박은빈은 배우로서 또 다른 연기 영역을 구축했다.

11일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박은빈은 초짜 판사 이정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주는 속물적 욕망으로 성공한 판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과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문제적 판사가 되는 인물이다. 극 중 몇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진정한 판사로 성장해나갔다.
이판사판 박은빈 사진=MBN스타 DB

동시에 연우진, 동하와 삼각 로맨스를 펼치며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법정물이라는 정극과 로맨스물 사이에서 그동안의 내공을 발휘한 셈이다.

특히 박은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전문직 역할인 판사 역할을 소화했다. 국내 최초 판사 중심 드라마라는 부담감에도 섬세한 캐릭터 연구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은빈은 데뷔 후 매 작품마다 연기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나갔다. 특히 ‘이판사판 전작인 ‘청춘시대2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판사판에서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정받았고 ‘차세데 로코퀸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로써 박은빈은 ‘이판사판을 통해 첫 주연 역할의 임무를 다했다. 그리고 20대 대표 배우로서의 입지 또한 굳혔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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