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리바게뜨 노사협상 `전격 타결`…제빵기사 전원고용·자회사화 합의(상보)
입력 2018-01-11 15:52 

파리바게뜨 노사가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가맹본사가 불법파견을 했다고 판단하고 협력사 소속 제빵기사 5378명에 대한 직접고용을 요구하면서 노사갈등이 발발한지 4개월여 만이다.
11일 파리바게뜨 노사 양측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운영사인 SPC그룹과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이날 제빵기사 고용 논란과 관련해 가맹본사-가맹점주-협력사 3자 합의체인 해피파트너즈 명칭을 변경하고 파리바게뜨 본사가 51% 지분을 갖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본사가 기존 해피파트너즈 협력사 지분을 매입해 자회사로 만들고, 제빵기사들은 명칭을 바꾼 새 파리바게뜨 자회사에 소속되게 됐다. 근로계약서도 다시 작성한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1차 과태료 162억7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노사 합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고용부는 오는 12일 이후 과태료를 최종 결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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