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상' 불참, 학생들 피켓시위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입력 2018-01-11 08:17  | 수정 2018-01-18 09:05
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상' 불참, 학생들 피켓시위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2018년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모교 동문 사이에서 논란이 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결국 시상식장에 불참했습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황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행사장 앞에서는 황 전 총리의 수상을 반대하는 성대 학생들이 피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국정농단 부역자 황교안 선배님 성균인은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습니다.

황 전 총리의 수상 반대 입장을 밝히는 이들은 신문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모금에 들어가는 한편, 같은달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서명운동 참여자는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황 전 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 소식이 전해지자 성균관대 동문들은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반발하고 나선 바 있습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결정되자, 일부 동문들이 크게 반발했죠. 어제 시상식이 열렸는데 황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고 대리 수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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