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애리조나, 끈질기게 마차도 원했다
입력 2018-01-10 22:56 
마차도는 다음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내야수 매니 마차도(25)를 끈질기게 원한 팀이 드러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디 애틀랜틱'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0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이번 오프시즌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마차도의 거취 문제를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마차도를 강력하게 원한 팀이 공개됐다. 로젠탈은 다이아몬드백스가 마차도 영입에 가장 끈질기게 관심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애리조나는 J.D. 마르티네스가 떠나며 생긴 타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돌파한 마차도는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2018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1년치 계약만 부담하면 된다. 마차도는 지난 시즌 두번째 연봉 조정을 통해 1150만 달러의 연봉에 합의했다.
그러나 로젠탈은 양 구단의 영입 논의는 진전된 것이 없으며,경쟁 구단들은 대부분 마차도가 오리올스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댄 듀켓 단장은 마차도를 같은 지구 팀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로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피터 안젤로스 구단주는 이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젤로스는 1993년 구단 인수 이후 한 번도 주전급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마차도는 새 시즌 이전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원해왔다. 그러나 볼티모어에 남게 될 경우 그 소원을 이루기 어렵게된다.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 마차도와 지난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한 팀 베컴 두 선수의 대리인에게 각각 다른 시기에 2018시즌 선발 유격수로 뛰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벅 쇼월터 감독이 내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