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부품硏, CES 2018서 `퓨처카 솔루션` 선보여
입력 2018-01-10 17:25 
CES 2018에 참가한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부스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CES에 ADAS 핵심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DAS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등으로 구성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다.
KETI는 △자율주행솔루션의 비전 담당 핵심 기술인 스캐닝 라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현하는 V2X 통신기술 WAVE △차량 히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탄소기반 고성능 필름히터를 공개했다.
스캐닝 라이다는 고출력 펄스레이저를 물체에 쏜 뒤 반사파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해 3차원 지형지물을 파악할 수 있다. 드론이나 방범, 안전펜스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차량통신 기술 WAVE는 고속 주행환경 하에서도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약 10초 정도만에 250도까지 발열 가능한 필름 히터의 경우 기존 열선히터를 대체할 첨단소재다. 냉장고, 전기매트 등 생활가전에도 적용 가능하다. 현재 BMW, 피아트 등 글로벌 차량 메이커들과 상용화를 협의 중이다.
박청원 KETI 원장은 "KETI는 이번 CES 출품을 계기로 라이다, WAVE, 첨단발열소재는 물론, 영상인식, AI 등 퓨처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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