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허정도가 비인간적인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허정도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만드는 이들도 행복한 드라마를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마지막 작품이 끝난 지난 여름,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수도원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어 하루에 이삼십킬로 씩 쉼 없는 걸음을 걸으면서, 그 동안 지나온 어떤 지점에서 내 자신이 상처를 입어왔는지,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히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그것은 다름 아닌, 제가 그동안 드라마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폭언의 순간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허정도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약자에 대한 압박과 폭언을 언급하며, 그 원인은 말도 안 되는 노동환경에 있다”라고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이어 그는 ▲너무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사고의 위험 ▲실내 세트장 문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4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허정도는 지난 12월 23일,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작업하던 스텝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합니다. 그는 올 해 각각 중2와 고3이 되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라며 앞서 있었던 드라마 tvN 드라마 ‘화유기 스텝 추락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부의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에 앞서 국민 청원을 준비했었다고 밝힌 허정도는, 정부에 몇 가지를 건의하기도 했다. 표준계약서 전면 의무화, 기존 표준계약서의 개정, 미성년자 보호대책 수립이 그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허정도는 이제는 제발 그 누구도,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만드는 이들도 행복한 ‘우리 모두의 드라마가 되길 꿈꾸겠다”라는 바램을 드러내며 글을 마쳤다.
trdk0114@mk.co.kr
배우 허정도가 비인간적인 드라마 제작현장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허정도는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만드는 이들도 행복한 드라마를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마지막 작품이 끝난 지난 여름, 지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수도원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어 하루에 이삼십킬로 씩 쉼 없는 걸음을 걸으면서, 그 동안 지나온 어떤 지점에서 내 자신이 상처를 입어왔는지,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히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그것은 다름 아닌, 제가 그동안 드라마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폭언의 순간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허정도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약자에 대한 압박과 폭언을 언급하며, 그 원인은 말도 안 되는 노동환경에 있다”라고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이어 그는 ▲너무나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사고의 위험 ▲실내 세트장 문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4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허정도는 지난 12월 23일, 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작업하던 스텝이 구조물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합니다. 그는 올 해 각각 중2와 고3이 되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라며 앞서 있었던 드라마 tvN 드라마 ‘화유기 스텝 추락 사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부의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종합대책에 앞서 국민 청원을 준비했었다고 밝힌 허정도는, 정부에 몇 가지를 건의하기도 했다. 표준계약서 전면 의무화, 기존 표준계약서의 개정, 미성년자 보호대책 수립이 그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허정도는 이제는 제발 그 누구도,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만드는 이들도 행복한 ‘우리 모두의 드라마가 되길 꿈꾸겠다”라는 바램을 드러내며 글을 마쳤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