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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외전` 종영] "말조심의 습관화"…`은다방`·`강세차` 기대해
입력 2018-01-10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자나 깨나 말조심. 예능 프로그램이 이렇게나 시청자들에게 가슴 속 깊이 각인될 교훈을 전할 수 있을까.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이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보다 청춘, ‘강식당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신서유기 외전은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송가락 송민호의 활약으로 결정된 뜻밖의 외전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중간 평가 격인 ‘드래곤볼 대방출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멤버들은 미션에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두번째는 극적으로 성공했다. 덕분에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과 함께 ‘꽃보다 청춘을 떠나게 됐고 ‘신서유기 멤버들은 강식당을 열게 됐다.
감독판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꽃보다 청춘 위너가 왜 양복을 입고 귀국했는지 그 이유가 공개됐다. 결론은 ‘말조심을 하지 못해서 일어난 상황이었다.

위너보다 먼저 귀국해야 했던 나영석PD는 위너 멤버에게 ‘개인카드를 건네며 밥이라도 한끼 사먹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위너는 어떤거든 한 번 만 사용하면 된다는 거죠?”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그리곤 쇼핑몰에 가서 말끔한 양복을 사 입은 것. 나영석PD의 말실수로 위너는 양복을 얻게 됐다.
‘강식당의 경우는 강호동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신서유기 멤버들은 ‘강식당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내내 우리 이제 말조심하자. ‘신서유기에서 게임이나 하자”고 연신 ‘말조심을 되새겼다. 제작진 역시 멤버들의 말에 ‘말조심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신서유기 외전 회식에서도 여전히 ‘말조심은 계속됐다. ‘은다방, ‘강세차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자는 말을 하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 이들이다. 결국 멤버들은 날씨 이야기만 하자”며 서로 말조심을 당부했다.
입방정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지만 웃음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신서유기 외전이다. 말조심의 습관화”라는 교훈과 폭풍 웃음을 선사한 ‘신서유기 외전이다. 이미 엎질러진 ‘은다방, ‘강세차를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신서유기 멤버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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