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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적` 롱고리아 "전학간 기분이다"
입력 2018-01-10 06:34 
에반 롱고리아는 새로운 팀에서 2018년을 맞이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어린 시절 새로운 학교로 전학간 기분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3루수 에반 롱고리아(32)는 트레이드를 전학에 비유했다.
롱고리아는 지난 9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흔들어놨다"며 트레이드에 대해 말했다.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탬파베이에 지명돼 한팀에서 뛰었던 롱고리아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로 팀을 옮겼다. 레이스는 내야수 크리스티안 아로요, 외야수 데나드 스팬에 두 명의 마이너리거를 추가로 받는 조건으로 그를 대륙 반대편으로 보내버렸다.
롱고리아는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올해 내가 새로 경험해야 하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새로운 도시에 익숙해져야 하고, 팬들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를 해야한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뛰는 것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개인훈련중인 동료들을 만난 그는 "낯선 기분이다.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내 라커를 찾는다는 것은 정말 다른 경험"이라고 말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선수 생활 모두를 레이스와 함께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기고 싶었고, 레이스는 다른 방향을 생각했다. 지금까지 나를 잘 대해준 레이스 구단과 프런트 오피스에게 감사하다. 다른 팀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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