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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서 연결 지하 고속화도로 올연말 착공
입력 2018-01-09 14:32 

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지하 대심도 고속화도로가 올 연말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GS건설컨소시엄과 '내부순환도로(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터널이다. 전체 길이 9.62㎞ 구간에 최고 40m 깊이, 왕복 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모두 7832억원이 투입된다. 민간사업자가 공사 후 40년간 운영하며 최소운영수입보장 제도(MRG)는 없다.
부산시는 이번 실시협약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를 거쳐 올해 12월께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덕∼센텀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 5만4000대로 현재 통행시간만 40여 분에 달하지만 지하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이 10분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기존 도로인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도 시간당 5∼10㎞ 개선되고 교통량 역시 하루 평균 9000∼2만6000대 줄어 교통 체증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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