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00원으로 즐기는 최신작…`시골 마을 영화관` 인기
입력 2018-01-09 13:42  | 수정 2018-01-16 14:08

문화생활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시골 마을에 최신작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속속 등장하며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9일 관련 지자체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화생활에 대한 시골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사회적기업이 발벗고 나섰다. 규모는 작지만 저렴한 가격에 최신작을 즐길 수 있는 시골 영화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시골 영화관인 '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 작은영화관이 운영하고 있다. 이 영화관에서 2D 영화는 5000원, 3D 영화는 8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010년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 1호인 '한누리시네마'가 문을 연 후 평창, 곡성 등 다른 지자체들까지 확산됐다. 다음달에는 충청남도 청양군서 24번째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 예정이기도 하다.
작은영화관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 개별 운영 중인 시골 영화관들도 있다. 전북 완주군이 운영 중인 '완주휴(休)시네마' 역시 최신 개봉작을 5000원에 상영한다. 팝콘 등 주전부리도 3500~5000원으로 기존 멀티플렉스에 비해 약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휴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관람을 위해 멀리 다른 도시까지 가지 않아도 돼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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