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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시를 잊은 그대에게’ 男주인공 확정…이유비와 호흡
입력 2018-01-09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준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주인공을 꿰차며 2018년 꽃길을 예약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으레 의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 병원드라마들과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새로운 병원드라마로 그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극중 이준혁은 보영(이유비 분)이 근무하는 준종합병원으로 스카웃 되어온 물리치료사 '예재욱'으로 분한다. 대학병원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친 후 준종합병원으로 오게 된 재욱은 무표정한 얼굴로 필요한 말만 하는 등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가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게 된 이유는 상처로 남은 아픈 사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준혁은 예재욱 캐릭터를 통해 ‘변신의 귀재다운 새로운 매력과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7년 바쁜 한 해를 보낸 이준혁은 그 동안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끈기 있게 자신을 갈고 닦아 온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배우로서 이번 작품 출연이 더욱 뜻 깊다. ‘미니시리즈의 첫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대중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최근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애잔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여심 저격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을 통해 섬세한 표정,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스크린까지 점령했다. 여기에 그의 물오른 외모까지 주목을 받으며 ‘실물깡패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장악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장르파괴 배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준혁이 ‘미니시리즈의 첫 주인공'이라는 녹록치 않은 무게를 견뎌 내고 완전체 배우로서의 진가를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PD가 메가폰을 잡고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의 명수현 작가가 극본을 맡아 2018년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로스' 후속으로 3월말 첫 방송 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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