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올해 AI 대중화 시대 연다…미래비전 소개
입력 2018-01-09 08:25 
김현석 사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 개막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회사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핵심 트렌드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연결성'으로 정의하고, 삼성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홈(Home)-비지니스(Business)-모빌리티(Mobility)라는 3가지 상황별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삼성전자는 2017년에만 140억 달러(한화 14조 9천억)가 넘는 금액을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수년 전부터 소비자들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연결성에 주목해왔고, 올해는 그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기간 연결성을 넘어 지능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고 밝히면서 3가지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40여개의 파트너사, 370여개의 기기와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SmartThings)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연동 작업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올 상반기 내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삼성의 모든 IoT 기기들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섬령이다.
우선 올해 삼성 커넥트(Samsungs Connect), 아틱 (ARTIK)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하만의 전장용 플랫폼인 이그나이트(Ignite)까지 연동한 뒤 제3자 기기·서비스· 애플리케이션까지 연결해 좀 더 쉽고 일관된 소비자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앱의 통합'으로 기기간 연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자사의 전체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는 과감한 목표도 세웠다. '빅스비(Bixby)'가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수행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TV와 가전제품에도 기기별로 최적화된 Knox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IoT 환경 구현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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