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년 만에 북한 대표단 맞이…숙식은 어떻게?
입력 2018-01-08 19:31  | 수정 2018-01-08 20:02
【 앵커멘트 】
2년 전 있었던 남북 고위급 접촉은 무려 무박 4일에 걸쳐 마라톤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회담 역시 하루를 넘길 가능성이 나오는데 그럼 대표단의 숙식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회담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반쯤.

북한 측 인사들은 직접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예정입니다.

회담장인 평화의 집에 도착하게 되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로비에서 직접 영접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후 2층 회담장에서 남북 대표단이 상견례 후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됩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전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 "전체회의를 하기 전에 악수도 하고 환담도 하고 각각의 기조발언을 듣고 나서 거기에 대한 평가를 하고 그러면 대략 오전 회의가 끝나는…."

식사는 관례에 따라 이번엔 남측이 준비하게 됩니다.


그동안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할 때는 남측이, 통일각에서 할 때는 북측이 식사를 제공해 왔습니다.

2015년 남북 고위급 접촉 때는 북측이 2분 거리인 통일각으로 건너가 식사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회담 대표단의 편의 제공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관례에 따라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장시간 회담에 대비해 평화의 집 1층 귀빈실이나 2층 회담장 옆에 휴식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측 취재단은 회담이이뤄지는 평화의 집에서, 남측 취재단은 우리 측 자유의 집에서 떨어져 취재할 예정입니다.

민감한 상황인 만큼 남북 취재진 간 접촉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