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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번 주 IOC와 면담…선수단 10명 안팎 될 듯
입력 2018-01-08 19:30  | 수정 2018-01-08 21:26
【 앵커멘트 】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바흐 위원장과 만나 세부내용을 담판지을 예정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10명 안팎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지난 6일 베이징을 거쳐 스위스 로잔으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습니다.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장 웅 / 북한 IOC 위원
- "다 토론하겠죠. 나는 북쪽 올림픽위원회 위원이기 때문에."

AFP통신 등 외신은 북한과 IOC의 만남은 이번 주중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어떤 종목 어떤 선수에게 와일드카드를 주냐는 것.


북한이 따낸 출전권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북한 선수단의 규모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장웅 위원이 출전 가능성을 언급한 피겨스케이트 페어는 본선에 오르고도 포기한 경우여서 구제가 확실해 보입니다.

쇼트트랙과 노르딕스키도 예선에서 출전권을 다퉜기 때문에 논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선수층을 고려하면 평창에 올 수 있는 선수는 10명을 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북한은 1992년 가장 많은 20명의 선수를 파견한 후 계속 줄어들어 2010년 2명에 그쳤고, 2014년 소치에는 한 명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IOC는 평창 조직위와 한국 정부,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모두 열어놓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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