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그룹 스마트화 방안 마련하러 CES행
입력 2018-01-08 16:32 

권오준 회장은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인 'CES 2018(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을 직접 보기 위해 출국했다. 포스코 CEO가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을 대동했다.
권 회장은 오는 9~10일 자동차·가전·스마트시티·스마트홈 관련 전시관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철강 수요산업의 기업들이 IT를 접목해 개발한 최신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이에 적합한 소재와 솔루션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신성장 분야인 리튬 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분야의 선진기업인 베이커휴즈GE의 하일만 마티아스(Heilmann Matthias) 최고디지털책임자(CDO)와 만나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의 발전방향, GE의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베이커휴즈GE는 GE그룹의 디지털 솔루션(Digital Soulution)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스마트건설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DPR컨스트럭션과 스마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MOU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Data Center)와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