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 아파트서 20대 아들이 불 질러…50대 아버지 숨져
입력 2018-01-08 10:50  | 수정 2018-01-15 11:08

20대 아들이 집에 불을 질러 50대 아버지를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2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서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버지(54)가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으며, 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 A씨 동생(18) 등 13명이 연기를 마셨고, 2층 주민 B(51·여)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과 다투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와 그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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