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 본격화
입력 2018-01-08 09:54  | 수정 2018-01-08 11:40
【 앵커멘트 】
올 한해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6·13 지방선거인데요.
민주당은 벌써부터 당 체제를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고, 한국당은 전국 순회 행사 등을 준비 중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 이후 바람몰이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찍부터 6·13 지방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더불어민주당입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일)
-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성공의 필수 조건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선거에서 이겨 국정 운영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했고, 이번 주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예비후보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지방선거기획단을 지방선거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이번주부터 전국순회 신년하례회로 지역 민심을 살필 계획입니다.

또, 탄핵 반성 대국민 행사를 개최하며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일)
- "당이 하나가 돼서 지방선거에 임해야 합니다. 선거가 잘못되면 똑같이 책임지는 형태로 책임 공천을 금년에 하도록 할 것입니다."

일회성 '정치쇼'란 우려도 제기됐지만, 탄핵 이미지를 없애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통합신당과 출범과 함께 제3세력을 끌어안는 등 외연을 확장한 뒤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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