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하원미 "실명 위기에 추신수 `내 눈 줄게`라고 말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내 하원미가 과거 실명 위기를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신년을 맞는 일상이 공개됐다.
추신수는 이날 "2007년 부상으로 수술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고민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 당시 아내가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원미는 "갑자기 눈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을 가보니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수술을 하면 괜찮겠죠?'라고 물었더니 '실명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원미는 "그 얘기를 듣고 집에 가는 길에 남편에게 '내가 눈이 안 보이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었다. 남편이 '내가 너 때문에 야구를 하는데 네가 눈이 안 보이게 되면 야구를 그만두고 내 눈을 너한테 줄게'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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