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골상태 시신 4구 발견"…울릉도 해상서 시신 실린 북한 목선 발견
입력 2018-01-07 20:38  | 수정 2018-01-14 21:05
"백골상태 시신 4구 발견"…울릉도 해상서 시신 실린 북한 목선 발견


오늘(7일) 오전 경북 울릉도 해상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선박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이 날 오전 9시 55분쯤 울릉도 서면 태하 대풍감 500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물이 새고 있는 북한 선박을 예인했습니다.

우리 어선의 신고로 발견된 해당 선박은 길이 5m, 폭 1.5m 규모의 목선으로 동력장치로는 스크루가 장착돼 있었으며, 배 안에서는 취사도구와 가스통 등도 있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선박을 해체하며 감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북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4구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되며, 어업작업용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관계 당국은 백골화가 상당히 진행된 시신으로 오래전부터 표류하다 울릉도 해상으로 떠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특별한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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