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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알렉산더 겜린 “20위 안에 들어서 아리랑 평창에 울리도록”
입력 2018-01-07 11:49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으로 구성된 아이스댄스조가 성공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쳤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민유라(23), 알렉산더 겜린(25)로 구성된 아이스댄스조가 성공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쳤다.
민유라-겜린 조는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3차 선발전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8.72점, 예술점수(PCS) 41.55점을 받아 90.27점을 획득했다.
지난 5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점수 59.67점을 합해 총점 149.94점을 기록했다. 한국민요 아리랑으로 프리 무대를 꾸몄다. 민유라와 겜린은 노래에 맞춰 한복으로 의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경기 후 민유라와 겜린은 느낌이 좋았다. 연습한 대로 좋은 무대 보여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복은 불편하지 않다. 스케이트를 탈 수 있게 모던하고 짧게 만들어 문제 없다”고 전했다.
프리 음악으로 아리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처음 이 음악을 골랐을 때 주변에서 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으나 우리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한국음악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이제 올림픽까지 한 달도 안 남았다. 훈련 열심히 하고 앞둔 대회가 많은 만큼 몸 조심하겠다. 16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한국에 아이스댄스를 더 알리고 싶다”며 출전한 24명 중 20위 안에 들어야 프리 스케이팅을 할 수 있다. 20위 안에 들어서 평창 올림픽에 아리랑을 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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