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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 오연서에게 고백…“널 미친 듯 사랑하는 것 같아”
입력 2018-01-06 21: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이승기가 오연서에게 고백했다.
6일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에서는 금광고를 찬 손오공(이승기 분)이 진선미(오연서 분)를 사랑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손오공은 너 날 불렀구나”라며 위험에 빠진 진선미를 구했다. 진선미는 우와. 이거 네가 한 거야?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손오공은 내가 대단한 덕분에 네가 안 죽은 거야. 경고했잖아. 네 피는 위험해”라고 답했다.
진선미는 내가 위험해야 네가 날 지키러 온다고 했어. 이번에는 날 지키러 온 거지? 손오공”이라며 손오공의 의지를 확인했다. 손오공은 부르려면 풀네임으로 제대로 불러. 제천대성 손오공”이라면서 상처 난 진선미의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 치료했다. 그러면서도 미치겠네. 참고 있을 수가 없어”라면서 진선미의 손을 잡았다. 진선미는 너 아직도 날 먹이로 보고 먹고 싶은 거야?”라며 뒷걸음질 쳤다.

이때 우마왕(차승원 분)은 진선미와 손오공이 함꼐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제천대성이 삼장을 먹으면 엄청난 힘을 얻게 되겠지. 손오공 또라이”라고 소리 질렀다. 이때 수보리조사(성지루 분)가 뛰어와 진선미가 손오공에게 금광고를 채웠어”라고 전했다. 수보리조사는 예전엔 머리에 채워두고 큰 고통을 주게 했지. 그런데 지금 손오공에게 채운 금광고는 심장에 채우는 거야. 금광고를 채워서 나오는 건 사랑이라네”라고 설명했다. 우마왕은 그럼 금광고를 찬 손오공은 삼장을 지키는 사랑의 노예?”라며 신기해했다.
화면은 다시 손오공과 진선미에게로 돌아갔다. 진선미는 금광고를 차고 있는데 왜 이래? 난 이제 네 먹이가 아니야. 멈춰 손오공. 그만. 멈춰”라며 손으로 그를 막았다. 손오공은 금광고를 차면 흉사가 일어나는데, 정말로 재앙에 가까운 처참한 흉사가 일어난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널 사랑하는 일. 이거 덕분에 아마 난 지금 너를 미친 듯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 어때 큰일이 났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손오공은 네가 계속 보고 싶어서 어디도 못 가겠다”면서 떼를 썼다. 이어 네가 뽀뽀해서 금광고를 채우는 바람에 이상해졌잖아”라면서도 다시 뽀뽀해달라고 요구했다. 진선미는 화를 내며 포장마차를 뛰쳐나갔다. 손오공은 쫓아와 나도 이성적으로 내 입을 잠그고 싶은데 그렇게 꼬나보는데도 예쁘잖아. 그럼 팔찌를 빼”라며 손목을 내밀었다. 진선미는 내가 그걸 왜 빼줘? 사랑을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해. 난 손해보는 거 없어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아니니까”라면서 뒤돌아섰다.
이때 손오공이 짧은 비명을 질렀다. 그는 진선미가 아프냐고 묻자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를 주니까 아프지. 걱정했어? 걱정했다고 해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안 아파”라면서도 춥다며 진선미의 목도리를 빼앗아갔다.
이때 금광고가 빛났다. 손오공은 내가 말이야 이상해진 게 맞다고. 내가 이렇게 추운데 다시 너에게 돌려주는 게 말이 돼?”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진선미의 목에 목도리를 둘렀다. 손오공은 나 심장이 많이 아팠어. 근데 당신을 보는 순간 알았어. 난 당신이 많이 보고 싶어서 아팠던 거야. 굳이 꺼내주지 않아도 알겠지? 이거 우리 서로 너무 부담스럽잖아. 이만 팔찌 빼자”라며 다시 한 번 부탁했다. 진선미는 이게 없으면 내가 널 불러도 오지 않을 거잖아. 난 못 빼”라고 또 거절했다. 손오공은 언제든지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 똥개처럼 달려와 줄게”라며 뒤돌아섰다. 그러면서 이런 개 같은 상황은 뭐지”라며 혼잣말로 불평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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