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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서로 향한 그리움 폭발(종합)
입력 2018-01-04 23:08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사진=로봇이 아니야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이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워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조지아(채수빈 분)가 김민규(유승호 분)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결심했다.

아지3는 리셋하기 앞서 조지아의 얼굴에 슬픔이 서려 있다고 걱정했다. 조지아는 친구에게 거짓말을 할 거다. 내가 슬퍼지더라도 그 친구만 잘 살아준다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가끔은 거짓말이 친구에게 더 나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조지아가 아지3의 대역이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에 빠졌다. 이에 홍백균(엄기준 분)은 아지3를 리셋시키자고 제안했고, 김민규는 이를 받아들였다.


김민규는 리셋시키기 전 조지아와의 데이트를 즐겼다.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난 정말 사람하고 접촉하면 안 되는 병이 있었어. 그런데 널 만나고 나서 그 병이 다 나았어. 정말 신기하지”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제 다신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느꼈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는 그런 김민규에 예쁘네 잘 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김민규는 네가 더 예뻐”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규는 리셋 시키기 직전 오늘 너한테 보여준 건 네가 나한테 15년 만에 되찾아 준 일상이야. 지난 한달 간 넌 내 친구였고, 내 보물이었고, 치료제였고,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이었어.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나한텐 기적이었어.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조지아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민규에 고마웠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민규는 마지막으로 너한테 입력해 줄 말이 있어. 사랑해”라고 조지아에 포옹했고, 리셋 버튼을 눌렀다.

홍백균과 산타마리아 팀은 김민규를 옆에서 지켜달라”는 조지아의 부탁에 김민규에 요리를 해주고 놀아줬다. 그러나 김민규는 계속 아지3를 그리워했다.

김민규는 로봇 아지3를 만나기 전 구매대행을 하며 만났던 조지아에 전화를 걸었다. 조지아는 김민규와의 기억에 눈물을 보였고, 김민규는 아무것도 모른 채 구매대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김민규에 심심하면 친구를 불러라”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내 베스트 프렌드가 아주 멀리 갔다. 그래서 심심하다 많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지아는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고, 끝내 오열했다. 이를 홍백균이 문 밖에서 들었다.

김민규는 아지3를 향한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출근했다. 그는 황도원(손병호 분)을 해임시키기 위해 계속 조사했다. 김민규는 해임건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차기 의장으로 지목된 황유철(강기영 분)에 이사회가 끝나면 황유철 대표가 해임될 것 같다”며 산타마리아 팀과 아지3에 대해 밝혔다. 결국 황유철은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민규는 ‘아지3의 얼굴을 바꾼다는 홍백균의 연락에 그에게 달려갔다. 김민규는 그냥 이대로 놔둬라. 내가 길들였던 아지3를 다시 찾아야겠다. 그때 리셋하는 게 아니었다”며 후회했다. 이어 다시 찾아야겠다. 그 아이를 다시 만나야겠다. 너무 보고 싶다. 다시 만나고 싶다.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아지3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김민규는 조지아와 했던 추억을 아지3에 다시 입력시켰다. 그러나 아지3가 조지아처럼 행동하지 못하자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을 네가 기억해냈으면 좋겠다”며 한숨 쉬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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