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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김철수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
입력 2018-01-04 22:10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5연승을 해준 선수들에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3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4,5세트를 연달아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펠리페가 40득점, 전광인이 1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줘 승리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은 ‘분위기였다. 김 감독은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워낙 팀 분위기가 좋아 5세트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지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는가. 정신적인 부분이 잘 잡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펠리페에 대해서 본인이 최근 들어 배구가 잘 되니까 기분이 업됐다. 여자친구가 왔는데도 (부담 없이)상당히 잘 하고 있다. 이호건의 토스 덕분에 펠리페의 공격력이 더 살아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4연패를 할 때는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많았다. 5연승을 하고 있다고 해도 마음이 풀어지는 것은 아니다. 리그 끝날 때까지 항상 긴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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