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위안부 후속대책 입장 표명"
입력 2018-01-04 19:41  | 수정 2018-01-04 20:12
【 앵커멘트 】
이처럼,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직접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사과한 문재인 대통령이 후속 대책은 언제쯤 내놓을까요?
일단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대책을 발표하면 문 대통령이 다음 주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된 합의로 규정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정부는 전면 무효화를 선언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외교부의 발표에 대해 "정부 간의 공식적인 약속이라도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후속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후속 대책은 외교부가 다음 주 발표하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위안부 후속 대책을 공개하는 것보다는 외교부의 발표에 대해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오면 답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의식할 수밖에 없어 위안부 문제와 한일 관계를 분리시켜 풀어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주 10일 열리는 60분 동안의 기자회견에 앞서 20분간 신년사를 통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TV로 생중계되는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처럼 직접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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