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노후 철도시설 개선 위해 5년간 7.3조원 투입
입력 2018-01-04 16:35 

정부가 노후화된 철도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반시설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7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투자계획'을 수립했다.
4일 국토교통부가 철도시설의 성능평가 기법을 도입해 국가철도와 도시철도에 대한 안전성·내구성·사용성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철도시설의 성능은 C등급(보통, 3.33점)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국가철도와 도시철도는 각각 C등급(보통, 3.29), B등급(양호, 3.62)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수립한 개량투자계획은 철도시설 노후율 20% 감축과 철도시설로 인한 운행장애 30% 저감, 성능지수 5% 향상이 목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2018~2022년) 국가철도 개량에 4조9000억원, 도시철도 개량에 2조4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계획별 투자액은 ▲노후시설 개량 4조1093억원 ▲30년 이상된 도시철도 개량 570억원 ▲자연재해 예방 및 철도이용자·작업자 안전시설 확충 1조2194억원 ▲철도시설 내 사물인터넷(IoT) 및 무선통신(LTE) 도입 1조4554억원 ▲역사 내 승강설비 확충·방음벽 설치·통로박스 확장 3961억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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