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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연고 이전 50주년 기념 `공짜 경기` 연다
입력 2018-01-04 16:10 
오클랜드가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공짜표 경기를 진행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에도 '공짜 경기'가 열린다. 리그의 대표적 비인기구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어슬레틱스 구단 발표를 인용, 이들이 오는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배포한다고 전했다.
이는 어슬레틱스의 연고 이전 5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1901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로 창단한 이들은 1955년 캔자스시티로 연고를 옮긴데 이어 지난 1968년 지금의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에 둥지를 틀었다.
어슬레틱스는 오클랜드 연고 이전 이후 총 여섯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공자표를 원하는 팬들은 오는 1월 11일 구단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공짜 입장권을 얻을 수 있다. 시즌 티켓 소유주들은 별도의 등록이 필요없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데이브 카발 어슬레틱스 사장의 말을 인용, 이번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공짜 경기라고 소개했다.
어슬레틱스는 성적도, 흥행도 실패하고 있다. 2014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속하는 147만 5721명의 관중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최근에는 신축구장 건설 계획이 부지를 보유한 대학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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