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대화 복원` 환영하면서도 신중 분위기
입력 2018-01-04 11:31  | 수정 2018-01-11 11:38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남북대화 복원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평창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자칫 불필요한 혼선같은 것으로 시간을 낭비할 소지를 없애야 한다"며 "통일부가 중심이 돼 일사불란하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통일부 중심으로 대화를 진행하되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청와대가 완벽하게 공유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돌발 변수로 인해 남북 당국 간 협상에 교착 상황이 발생하면 청와대가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남북 관계 복원을 무산시킬 만한 결정적 걸림돌을 제거하거나 남북 회담 성사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국면에서는 청와대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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