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에 자유한국당, `침묵`
입력 2018-01-04 11:18 

최경환·이우현 의원의 구속에 자유한국당은 4일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의원에 대한 구속은 이날 새벽 진행됐다.
이에 대해 당은 이날 오전 관련 대변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또 지도부 공식일정도 잡혀있지 않아 이와 관련한 지도부의 메시지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국당이 최·이 의원의 구속에 이처럼 말을 아끼는 것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비호하기엔 '정치적 리스크'가 따른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적 쇄신' 차원의 친박(친박근혜) 청산 작업을 어렵사리 매듭지은 지도부로서는, 친박 핵심이었던 두 의원을 비호하기에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친박 의원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심점을 잃고 당내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됐던 친박이 지도부 기조에 거스르는 집단행동을 위해 결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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