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총리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나라다운 나라의 출발"
입력 2018-01-04 10:34  | 수정 2018-01-11 11:08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뜻깊게 기념하는 일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2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 헌법 전문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역사를 잊지 않으려면 먼저 역사를 온전히 간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항일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는 충분히 발굴되지 않았고, 아직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 과업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특히 "정부는 내년의 기념사업을 민간과 함께 펼쳐 지난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의미 있게 설계하려고 한다"며 "지난 정부는 이 일을 덜 중요하게 여긴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일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에 필요한 예산을 작년 말 국회에서 확보하는 등 일정한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은 이에 관한 총괄 보고를 듣고 향후의 과제를 함께 생각하자"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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