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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카디널스, 나란히 아리에타에 관심
입력 2018-01-04 10:01  | 수정 2018-01-04 10:16
아리에타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정상급 선발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의 두 오랜 라이벌이 이적시장에서 붙을 기세다.
컵스 라디오 중계 방송사 '670 더 스코어'의 브루스 레빈은 4일(한국시간) 'CBS 시카고'를 통해 보도한 기사를 통해 두 팀이 FA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1)에 가장 많은 관심을 드러낸 두 팀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 32세가 되는 아리에타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동안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특히 컵스에서 보낸 5시즌동안 128경기에서 68승 31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5승 3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활약을 했으며, 특히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포함한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원소속팀 컵스는 아리에타에게 4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빈은 양 측이 2015시즌 이후 4년 8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연장을 논의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마이클 와카, 아담 웨인라이트의 부진으로 고생한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머리를 맡을 에이스가 필요하다. 레빈은 아리에타가 그 역할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양분해온 두 팀이 영입전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아리에타의 몸값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끼고 있는 아리에타는 6년 1억 6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빈은 여기에 두 팀이 탬파베이 레이스 마무리 투수 알렉스 콜롬에게도 나란히 관심을 보였다는 점도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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